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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 [뉴스테이크아웃] 시각장애인용 서비스 사이트마다 제각각, 효과도 글쎄?

관리자 2012-11-28 조회수 2,478
[뉴스테이크아웃] 시각장애인용 서비스 사이트마다 제각각, 효과도 글쎄?


[2007.04.03 10:36] 
(기자)

시각장애인에게 음성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스크린리더를 이용, 전자정부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시도해봤습니다.

싱크) 홍경순 접근기획팀장 (정보문화진흥원) "이 부분은 주민등록 번호를 입력해야 하는데 어떤 내용을 입력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이뤄질 수 없어요. 또 안에 숫자를 넣도록 돼 있는데 시각장애인들은 전혀 인지할 수 없기 때문에..."

스크린리더 만으로는 회원가입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인터넷 접근성 지침’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접근성 지침은 장애인도 이용가능하도록 홈페이지 제작상 지켜야 할 제반 규정으로, 이 사이트처럼 정부에서 직접 운영하는 사이트들도 대부분 이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경순 접근기획팀장 (정보문화진흥원) “아직도 웹 접근성을 100% 준수하고 있는 사이트는 없는게 현실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별도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홈페이지들.

그러나 사이트 간 통일성 없는 체계가 문젭니다.

특히 다음페이지 이동 또는 본래 항목으로 돌아가기 등 이동 단축키가 사이트마다 달라 이용자들의 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미 스크린리더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는 시각장애인들의 경우, 각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음성서비스 자체를 원치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크린리더의 음성과 홈페이지 자체 음성이 중복돼 오히려 불편만 가중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우승 (시각장애인) “어차피 시각장애인 본인이 갖고 있는 음성프로그램을 활용해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굳이 중복된 음성을 들어볼 필요 없다.”

장애인의 인터넷 접근성을 향상시키고자 각 홈페이지마다 운영하는 장애인지원서비스.

정작 장애인에게는 현실성 없는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쿠키뉴스 김성일입니다. ivemi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