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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연 누리보듬사업 소개 [아시아경제 2009.04.15일자]

관리자 2012-11-28 조회수 2,552
송파의 4월은 '장애인 사랑의 달'
장애인 축제 행사 풍성...

기사입력 2009-04-15 08:50 박종일 dream@asiae.co.kr

제2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2009 송파장애인축제가' 장애인 주간 동안 송파여성문화회관, 성내천 물빛과장에서 잇달아 열린다.

이번 장애인 축제는 어울림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김영순 송파구청장 


◆마음껏 즐겨라! 누려라! 송파 장애인 축제

축제는 21일 오전 10시 송파여성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시작된다. 소아마비 장애를 앓고 있지만 ‘희망’이라는 단어로 활기찬 삶을 살아가는 방송인 박마루 씨의 노래로 축제의 문이 활기차게 열린다.

이어 어린이들의 앙증맞은 밸리댄스로 흥을 돋운다. 시각장애인 6명으로 구성된 나루스 공연팀도 화려한 의상과 발동작이 일품인 플라멩코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6인조 테스공연단이 전자재즈의 선율로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제대로 아는 나눔의 멋

이후 기념식이 오전 10시 반 300여명의 장애인 및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 날 기념식에서는 천기호(47·장지동), 박영해(33·삼전동), 전누리(29·마천동)씨 등 총 10명의 개인 및 단체에 대한 장애 극복 및 유공자 표창 수여가 이뤄진다.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김영순 구청장과 함께하는 오찬. 케이크 컷팅 및 건배제의를 통해 어울림이라는 장애인 축제의 맛이 가미될 전망이다.

이어 오후 2~4시 여성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리는 세미나는 전정식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외래교수가 강사로 나서 '장애인소득보장권의 이해와 실천전략 모색'에 대한 주제로 진행된다.

◆오늘은 내가 서빙맨

22일은 장애인들이 축제의 주인공이 되는 하루. 몸은 불편하지만 나름 잘 갖춰진 일일카페의 주인장이 되어 손님들에게 직접 커피, 주스 등 배달에 나선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여성문화회관 1층에서 가락복지관과 송파작업활동시설에 소속된 10명의 장애인들이 음료 속에 행복한 웃음을 선사한다.

◆발맞추어 하나, 둘 ! 사랑으로 어우러진 행복 길 걷기

25일 오전 9시 30분 성내천 물빛광장에서는 태권무 시범, 마술, 방송 댄스 등 맛깔난 공연이 펼쳐진 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발을 맞춘 걷기대회가 진행된다.

쩌렁쩌렁한 연주소리를 자랑하는 군악대를 앞세워 그 뒤를 걷는다. A코스(5km), B코스(10km) 둘 중 하나를 선택해 장애인 및 가족, 지역주민 약 1만5000명이 성내천 산책로를 따라 대행진한다. 돌아오면 먹음직한 먹을거리가 준비돼 있다.

곰두리체육센터 주차장에서는 국수, 김밥, 어묵 등을 판매해 요기를 달래줄 예정. 특히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사회복지 모금회에 기부해 장애인의 날을 아름답게 빛낼 계획이다.

노상준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행사가 장애인 인식개선 및 사회통합의 기회가 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되기를 희망한다”며 “장애인, 비장애인 가릴 것 없이 모두가 VIP로서 이날 행사를 마음껏 즐기기를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불편한 몸이어도 꿈만 같은 속초여행! 출발~

한편 구는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남다른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마련했다.

오는 28~29일 1박 2일 동안 저소득 장애인과 함께 강원도 속초로 짧지만 꿈같은 여행을 떠난다.

이름 하여 ‘자연 속으로 떠나는 행복여행’. 여행에 대한 높은 욕구에도 불구하고 신체적 제약으로 인해 관광에서 소외돼 온 장애인들에게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장애인 저상버스 이용, 짧은 동선 등 맞춤형 여행서비스로 이동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 구의 각오.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 및 청동좌불상 관람, 고성군 통일전망대도 가 한껏 오른 봄 경치를 즐길 예정이다.

이번 여행은 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 100명과 자원봉사자가 함께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장애인이나 자원봉사자는 방이복지관(☎3432-0477)으로 신청하면 된다.

◆소외계층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가득

이 뿐 아니다. 올해는 ‘송재연(송파구재가복지연합회)-누리보듬사업’이 3주년이 되는 해.

2007년부터 송파구 소속 복지관 및 센터 15개 기관이 모여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는 누리보듬사업이 올해는 더욱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벽지, 장판 등 연중 무료 주거환경개선사업 ▲1인 1회 100만원 한도 내 생활비·의료비 긴급지원 ▲건강음료 제공 및 안부확인 등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구의 노력이 올해는 더 두드러진다.

5월에는 2주간 400여명의 소외계층과 함께 연합 나들이를 갈 예정. 6월 1일 오후 2시 송파구체육문화회관에서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무료 순회상담을 실시한다. 사회복지과 ☎ 410-3355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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