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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의 행복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사서함이야기

금주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 소식(05.14)

관리자
2026-05-14
조회
9

*사서함 음성 청취 방법 : 02)2092-9000 288008

 

안녕하십니까? 2026514일 목요일

8008번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의 사서함 담당 김현정 봉사자입니다.

 

어느새 봄이 깊어지고 초여름의 문턱에 들어선 5월 중순입니다.

특히 다가오는 518일은 저희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이 문을 연 지 35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입니다.

긴 시간 동안 변함없는 신뢰와 사랑으로 저희와 발걸음을 함께해주신 이용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여러분이 계셨기에 지금의 저희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따뜻한 소통을 이어가는 복지관이 되겠습니다.

따뜻한 햇살처럼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며,

오늘은 '아끼지 말고 마음껏 사랑하자'는 의미를 담은 시 한 편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끼지 마세요

 

                                                          나태주

  

좋은 것 아끼지 마세요

옷장 속에 들어있는 새로운 옷 예쁜 옷

잔칫날 간다고 결혼식장 간다고

아끼지 마세요

그러다 그러다가 철 지나면 헌 옷 되지!

 

마음 또한 아끼지 마세요

마음속에 들어있는 사랑스러운 마음 그리운 마음

정말로 좋은 사람 생기면 준다고

아끼지 마세요

그러다 그러다가 마음의 물기 마르면 노인이 되지요

 

좋은 옷 있으면 생각날 때 입고

좋은 음식 있으면 먹고 싶을 때 먹고

좋은 음악 있으면 듣고 싶을 때 들으세요

더구나 좋은 사람 있으면

마음속에 숨겨두지 말고

마음껏 좋아하고 마음껏 그리워하세요

 

그리하여 때로는 얼굴 붉힐 일

눈물 글썽일 일 있다 한들 그게 무슨 대수겠어요!

지금도 그대 앞에 꽃이 있고

좋은 사람이 있지 않나요

그 꽃을 마음껏 좋아하고

그 사람을 마음껏 그리워하세요

 

이상으로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 사서함을 마치겠습니다.